【원주=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 원주경찰서(서장 위강석)가 야산에서 수렵활동을 하던 중 밭에서 일하던 이모(76)할아버지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로 강모(59)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7일 오후 강원 원주시 귀래면 용암리 인근 야산에서 수렵활동을 하던 중 이 할아버지의 종아리와 허벅지쪽에 산탄 14발의 총상을 입히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상을 당한 이 할아버지는 충주건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강씨는 충주경찰서에서 수렵허가를 받고 포획 승인은 원주경찰서에서 받아 수렵 활동을 하던 중 오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경찰 진술에서 "고라니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달아났던 강씨는 충주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했으며 사건은 원주경찰서로 인계됐다.
경찰은 강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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